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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의원의 복당으로 한층 격화된 더 민주와 국민의 당의 광주 격돌

김주석 기자l승인2016.01.18l수정2016.01.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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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21 방송 편집국장 김주석

현역의원의 대거 탈당으로 초반 기세를 잡은 듯하던 안철수 국민의 당에 더 민주가 반격하는 모습이다. 곳곳에서 현 역대 전직, 현 역대 신진 세력이나 무소속 간에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면서 야권 맹주를 향한 광주 민심의 향배가 지대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종인 더 민주당 선대위 위원장의 영입과 이용섭 전 의원의 전격 복당으로 국민의 당 일색의 광주 판세가 급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특히 탈당을 예견했던 전북  현역 김성주 의원 등 9명의 당 잔류선언과 더 민주당의 신진세력 영입으로 선거 구도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 갤럽에서도 더 민주(32%)가 국민의 당(30%)을 오차 범위 내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광주민심의 향배가 요동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광주 민심이 변하는 데는 대다수 광주 시민들은 기성 정치권에 실망해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리는 없다. 그만큼 정치 불신이 컸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물론 문재인 체제에 대한 거부감도 여전하지만, 대거 국민의 당으로 옷을 갈아입은 광주 현역의원의 물갈이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재인도 문제지만 주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현역의원의 자질과 도덕성 문제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음을 최근 민심에서 드러나고 있다.

총선까지 채 5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안철수 의원의 창당으로 촉발된 호남 정치 지형 변화는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 중이다. 문재인 대표의 2선 퇴진 움직임과 천정배 의원의 대통합, 이용섭 의원의 복당으로 촉발된 새로운 기류, 여기에다 강운태 전 의원의 복당도 점쳐 지고 있어 민심의 향배가 선거 막판까지 요동칠 전망이다. 게다가 천정배 의원이 어느 당에 손을 들어줄지와 손학규 전 의원의 향후 거취까지 메가톤급 이벤트가 선거 막판까지 계속될 것이다.

정치인이 정치적 신념과 노선이 달라 탈당하고 창당하고 복당하는 것을 두고 시비할 수는 없다. 더불어 민주당이 호남 민심을 잃어버린 것이 탈당과 신당 창당의 주요임을 부인할 수도 없다. 그럴지라도 다수 지역민은 탈당이든 당에 남든지 다시 들어가든지 간에 정치적 신념보다는 자신의 의원직 지키기실 눈치 보기는 안 된다는 것이 민심의 경고다.

이제 막대기만 꽂아도 되는 호시절은 지났다. 새로운 인물이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 해도 진정성이 보이지 않으면 어느 당도 정치인도 선택받지 못할 것을 민심은 예고하고 있다. 국가도 개인도 어디 하나 성치 못한 시국이다. 광주 시민 10명 중 6명이 현 지역구 국회의원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정치인들은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 광주 시민의 옥석 고르기는 이미 시작됐다. 누가 광주시민의 민심을 얻을지 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주길 바랄 뿐이다.

 


김주석 기자  kjs5019@cn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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