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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무관심, 제2의 ‘가정폭력’을 부른다

박주진 광주남부경찰서 방림지구대l승인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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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광주에서 발생한 연인 간 폭력(데이트폭력)으로 인한 범죄는 총 242건으로 살인 2건, 강간·강제추행 22건, 상해 76건, 폭행 122건, 폭처법 위반 20건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데이트폭력은 은밀한 곳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신고 되지 않은 사건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 간, 부부사이의 폭력은 ‘가정폭력’으로 규정하고 4대惡에 포함하여 척결해야 할 범죄로 강력히 제재하고 있지만, 연인 간의 폭력은 당사자 간의 문제로 보고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고, 이에 대한 대응 또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클레어법, 미국에서는 여성폭력방지법이 시행되는 등 데이트 폭력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에 광주지방경찰청은 2016.2.3.~3.2. 1개월 간 데이트 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여 상황을 파악하면서, 데이트 폭력전담팀(T/F)을 구성하여 데이트폭력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 중심의 수사를 위해 단순한 가해자 조사·처벌이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사후보호·사후관리’에 특히 중점을 두어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단순한 사랑싸움이 아닌 살인·인질 등 강력범죄로 발전할 수 있는 명백한 범죄행위임은 물론이고, 이에 대한 무관심은 제 2의 ‘가정폭력’으로 변질될 수 있음을 인식하여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피해자는 피해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통한 스마트폰 제보를 이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박주진 광주남부경찰서 방림지구대  cnn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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