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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31회 장복산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창원시 "원주민들과 장학생들 한자리에 모여" 이성용 기자l승인2018.12.06l수정2018.12.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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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이성용/기자] 왼쪽에서 일곱번째 명성갑회장과 집행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오랫동안 하다보면 지치기도 하고 때로는 그만해야지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평생을 학생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았을텐데 장성하다 못해 한 조직의 수장들이 된 제자들을 보면서 아직도 코흘리개 까꺼머리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시나 보다.

장복산 장학회를 이끌어 오신지가 벌써 횟수로는37년...
힘든 사정이 있어 건너뛴 횟수를 제외하면 올해로 31년째 작지만 너무도 크고 보잘 것 없을 것 같지만 소중하며 사랑이 아니었더라면 오늘까지 올 수 없었을 것 같은 명성갑 선생님의 장학회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이야기의 주인공인 명성갑 선생님을 무작정 만나러 갔다.

창원시청에서 만나기로 하고 로비로 걸어오시는 모습을 보면서 단번에 이 분이시구나 하는 생각에 명성갑 선생님이시냐고 인사하고 명함을 건넸더니 무작정 손사래부터 치신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취재차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지만 본인이 극구 거절하셨다며 거절하시는 모습에서 그간의 일들을 가늠할 수 있었다.

필자도 보기좋게 여기까지만 얘기를 듣고 헤어져야만 했다.

주위분들을 찿아 만나뵙고 명성갑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중 창원시 상남시장에서 참기름 장사를 하신다는 털보제자의 선생님에 대한 사랑의 후원에 관련된 일화를 직접 들으니 저절로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다.

장인어른이신 김정술 선생님은 창원남중학교 교장을 역임하셨고 본인 또한 창원남중학교 교사로 퇴임을 하시기까지 교육자로 평생을 살아오신 분들의 발자취를 바라보며 오랜만에 참 고마우신 선생님을 보는 것 같았다.

올해는 장학사업에 후원을 해 주시는 분들이 조금 늘어 한 사람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더 줄 수 있어 그저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현 창원남중학교 심상백 교장선생님의 말씀하시는 모습은 마치 본인의 일인 것처럼 기뻐하신다.

남의 것을 뺏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고 성장할 수 없는 이 각박하고 삭막한 무한경쟁의 시대를 살면서 나누어 주고 배려하고 양보하라며 가르쳐 주신 선생님의 가르치심은 이 시대에 맞지 않은 것 같지만 진리인 것이 확실한 것 같다.

세삼 장복산 장학회 뿐만 아니라 자기를 드러내놓기를 거부하는 세상의 모든 선한 사업의 주인공들에게 고개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장복산 장학회에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또 찿아올 것이다 하지만 횟수를 더 할수록 장학금을 수여 받은 학생들은 또다시 장학금을 후원하는 후원자들이 되어 장복산 장학회라는 선한사업의 선순환이 영원히 이어져갈 수 있기를 바란다.

다시한번 장복산 장학회 명성갑 회장님께 수고하셨고 또 수상을 한 학생들과 그 학생들의 부모님들을 대신해 그리고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


이성용 기자  anjffh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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