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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치원 방과후 교사 ‘교육감실 무단 점거’ 업무 차질

‘무기계약 전환 요구’ 4일째 점거 농성, 도교육청 정상적인 업무 불가능! 이준경 기자l승인2019.01.18l수정2019.01.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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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교육감 집무실을 4일째 점거 농성 중인 유치원 방과후과정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사들

[CNN21방송=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유치원 방과후과정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사들의 교육감 집무실 점거 농성으로 인해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교육감실을 점거한 유치원 방과후과정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사(이하 유치원 방과후 교사)들은 ‘무기계약 전환’을 요구하며 현재 4일째 무단으로 점거해 퇴실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점거 중인 유치원 방과후 교사들은 제주특별자치도 등 타 시도의 사례를 제시하며 "매년 진행되는 재계약으로 고용이 불안정하니 방과후 교사를 ‘방과후돌봄사’ 또는 ‘방과후전담사’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매년 채용시즌이 되면 고용불안에 시달린다”며 “교육과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방과후 과정 교사들의 신분을 안정시켜줘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유치원 방과후 교사 제도는 유치원 교육과정을 오후 5시까지 종일제로 구분 운영함에 따라 정규교사 수업 부담 경감을 위해 별도의 담당 교사를 배치해 방과후과정반을 편성하면서 시작됐고, 유치원 누리과정을 정규과정으로 편성해 의무 사항으로 둔 반면 방과후 과정 운영은 선택사항이며, 현재 전남 유치원 방과후과정 담당교사 배정 현황은 정규교사 5명, 결원보충 기간제교사 67명,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사 663명으로 총 735명의 방과후 교사가 근무 중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유치원 방과후 교사들이 요구하는 ‘방과후전담사’ 명칭변경과 무기계약 전환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 등 타 시도의 사례를 확인한 결과 전남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며 "방과후전담사를 교사가 아닌 행정직원으로 분류하면 수업권이 없어지며, 교육이 아닌 돌봄 활동만 가능하게 되므로 자격기준이 완화되며 교육의 질적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특히 갈수록 심해지는 저출산 문제로 학급 수가 감축되는 상황인데 과원 정교사 배치는 앞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무기계약 전환 시 행여 학부모 민원(아동학대 등) 발생하면 쉽게 조치도 취할 수 없어 이는 유치원 부담으로 크게 작용할 수 있으며, 해마다 발생하는 유동적인 방과후과정 정원 문제도 정규교사 배치와 전보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유치원 방과후 교사들의 요구가 관철되면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 및 타 관련 직종 무기직 전환 요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정규교사와 수업갈등 및 인사 갈등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준경 기자  55350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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