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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향 뛰어난 겨울 영양 보물 ‘진도 석화’ 인기

수하식으로 연간 560톤 생산, 80여억원 소득…물회, 찜, 구이 등 별미 김인태 기자l승인2019.01.21l수정2019.01.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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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면이 바다로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청정해역 진도군에서 자란 석화가 요즘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수하식으로 양식되는 진도 석화는 바닷물에 계속 잠겨 있어 먹이인 플랑크톤을 먹을 시간이 많아 갯벌의 석화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유백색에 광택이 많고 오돌오돌하고 눌렀을 때 탄력이 있어 식감이 매우 높다.

 

진도 석화는 포자에 줄을 매달아 바닷속에 수직으로 키우는 방식인 수하식 양식으로 매년 4-5월 양식을 시작, 그해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생산되고 있다.

 

현재 진도군 임회면 강계마을, 의신면 금갑‧도명마을 등에서 310어가가 250ha에서 560톤을 생산, 연간 8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적조가 발생하지 않고 냉수대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다 플랑크톤이 많아 타 지역보다 훨씬 맛도, 영양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도에서는 석화를 껍질도 까지 않은 채 조미료나 소스를 넣지 않고, 통나무 장작 등으로 땐 불로 구워내고 또 찜으로 먹는 방식으로 조리를 한다.

 

진도 바닷가 마을에서 석화를 먹을 때는 목장갑과 고기를 잘라야 할 것 같은 나이프를 준다.

 

이 도구들은 모두 석화구이와 석화찜에 사용되는 것으로 석화가 익혀서 어느 정도 껍질이 벌어지면 속안에 알맹이를 먹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20,000원 3~4명이 실컷 먹을 수 있다.

 

진도 석화를 활용한 요리 중의 별미는 ‘석화 물회’가 으뜸이다.

 

‘석화 물회’는 생굴에다가 파, 고추, 깨, 집에서 담은 막걸리 식초 등을 넣고 버무리기만 하면 입에 착 달라붙으면서 술술 넘어가는 게 별미이다. 기호에 맞게 석화 전, 석화 라면, 석화 떡국 등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메뉴이다.

 

석화라는 단어를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돌에서 피는 꽃’으로 바닷가에 바위투성이 사이에서 핀 아름다운 꽃과 같이 생겨나서 ‘석화’로 불린다.

 

진도군 기획예산과 홍보담당 관계자는 “진도 석화는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해역에서 자라 오목하게 파인 껍데기 안에 탱글 탱글한 맛의 뽀얗고 부드러운 속살이 담겨 있다”며 “그 안에 바다를 품고 있어 시원한 맛과 향기, 풍부한 영양은 지금이 제철이다”고 말했다.


김인태 기자  qhfleoahw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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