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21

태풍으로 붕괴된 학교 옹벽, 공사는 언제하나?

이준경 기자l승인2019.01.21l수정2019.01.22 09:3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광양 광영고, 무너진 옹벽 ‘4개월째 방치’

- 도교육청 '9억7000만원 예산' 5월 중 공사 마무리

▲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무너져 4개월째 방치된 광양시 광영고등학교 옹벽

[CNN21방송=이준경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무너진 광양시 광영고등학교의 옹벽이 복구되지 않고 4개월째 방치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발생하고 있다.

광영고등학교는 작년 10월 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강타하면서 주차장 옹벽이 붕괴되고 흙더미가 쏟아져 교내 주차장과 접한 울타리까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고 당시 주말인 관계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140㎜의 집중호우로 인해 북동방향 보강토 옹벽 약 400㎡가 붕괴됐다.

붕괴된 사고 현장은 임시방편으로 유실 토사 제거하고 천막을 덮은 후 그 안에 0.5톤의 마대를 설치했으나 지나가는 주민들과 학생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주변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너진 옹벽은 10년 전 광양시에서 조성한 옹벽이며, 산사태와 붕괴 방지를 위해 위험부담이 있는 기존의 조적식 벽돌 방식이 아닌 L형 옹벽으로 공사를 진행해 오는 5월까지 준공을 마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교육청은 9억7000만원이 넘는 예산까지 편성했다.

학교 앞에 거주하는 A(56)씨는 “4개월째 방치된 학교 옹벽은 미관상 보기 좋지 않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도 도교육청과 학교 측은 예산을 핑계로 공사를 미루고 있다”며 “더 큰 손실 방지를 위해 예비비라도 투입해 당장 복구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며, 솔직히 9억이 넘는 많은 예산이 굳이 필요한지도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시설 관계자는 “옹벽 기반이 워낙 부실해 주변이 함께 붕괴될 상황이라 새로운 공법 설계가 필요하며 보완할 부분이 많은 생각보다 큰 공사다”며 “공사장 앞 토지 주인에게 무상사용 승낙 및 학교 미관을 위해 삼색 옹벽과 철쭉을 주변에 심는 것까지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다보니 시공이 늦어지고 있지만 오는 5월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준경 기자  5535052@hanmail.net
<저작권자 © CNN21,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광주광역시 남구 서동로 28-1, 2층(서동)  |  대표번호:1577-2156
등록번호 : 광주 아 00280  |  등록연월 : 2009년 08월 04일  |  발행인.편집인: 김기현.김주석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주석
Copyright © 2009 - 2019 CNN21. All rights reserved.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