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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안,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 고향 목포 아니면 신안? 갈등 고조 우려

제1회 섬의 날 기념 박 조각 작품 제시... 진짜 고향은 어디인가 의구심 팽배 허병남 기자l승인2019.08.12l수정2019.08.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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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21방송=허병남 기자] 목포시와 신안군 등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박은선 조각전 오픈식이 지난 9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근처에서 개최 됐다.

이번 조각전은 행정안전부,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제1회 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8일 개최됐다.

이날 섬의 날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 김종식목포시장, 박우량신안군수,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박지원 국회의원 등 500여명의 내빈과 이탈리아에서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지인들의 축하 속에 성대하게 개최됐다.

그런데 이 작품은 세대‧연속성‧공유 등을 주제로 한 작가 9점의 작품들은 지난 7월 16일부터 삼학도 일원에서 주민들에게 공개되었으며 목포 항구축제가 끝나는 10월 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박은선 조각가는 목포 출신으로 1993년 이탈리아로 이주 자연 대리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두 가지 색상의 대리석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조각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조각품은 2009년 선미술상을 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2015년 「세계한인의 날」권익신장과 동포 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재외 교포 유공자로 인정 받아 국민헌장 석류장을 수훈 하기도 했다.

또 2016년 이탈리아 로마시와 페렌체시, 파도바시 등 주요 도시에서 화강성과 대리석 야외 조각전에서 한국적인 곡선미와 철학이 묻어있는 독특한 작품의 세계를 알리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작년 10월 피에트라 산타시에서는 최고의 조각가에게 시상하는「프라텔리 로셀리 상」을 수여 하면서 거장으로 예우 받고 있다.

박은선 작가는 우선 신안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고향인 목포 에서 조각전을 갖게 되어 군 관계자는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으며, 대표작인 무한 기둥은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감정을 추상화한 작품으로 단일한 형태의 반복을 통해 내재한 본질을 추구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구체는 증식과 번식을 통해 태어난 새로운 생명을 상징하고 있어 섬의 가치가 조명 되는 섬의 날 취지에 부합해 전시회를 개최한 동기로 부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박우량 신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3년 후 신안자은면 인피니또 했다.박은선 작가의 세계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며 대도시가 아닌 작은 섬에 전시 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언론인은 “목포가 고향인 박 작가가 본 고향이 아닌 이웃 신안지역으로 박 작품을 빼 앗긴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시했다.

그러나 한발 앞서고 있다는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적인 작가들이 신안군에서 자유로운 창작 활동으로 군이 추구 하는 『문화가 숨 쉬는 섬 조성』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혀 기초단체장들의 열정에 따라 지역 유치가 좌우된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박은선 작가와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참여하는 인피니또(INFINITO) 조각공원 및 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허병남 기자  hbn11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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