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연예계의 ‘11월 이별 괴담’을 단숨에 날려버린 대표적인 장수 커플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3일의 휴가’ VIP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했지만, 가장 시선을 끈 인물은 김우빈이었다. 그는 연인인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VIP 시사회에 직접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우빈의 등장은 두 사람이 9년 동안 변함없이 연애를 이어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연예계에서 모범적인 오랜 커플로 손꼽힌다. 두 사람은 광고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뒤,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15년 7월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존재가 되어왔다. 특히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앓을 때, 신민아는 곁을 지키며 끝까지 응원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들은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김우빈이 건강을 회복한 이후, 두 사람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영화 ‘라방’ VIP 시사회에도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굳건한 사랑은 이별과 이혼 소식이 연이어 들렸던 11월의 연예계에 따뜻한 기운을 전했다. 실제로 2023년 11월 한 달 동안만 6쌍의 연예인 부부가 각자의 길을 선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지윤·최동석 부부를 시작으로 가수 서사랑, 배우 정주연, 라이머·안현모, 김병만, 스윗소로우 출신 성진환·오지은 등 다양한 커플이 이혼 소식을 전했다.

특히 결혼 1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김병만부터, 결혼 6개월 만에 합의 이혼을 한 정주연까지, 이혼을 선택한 이들의 사연도 다양했다. 이로 인해 연예계에는 ‘11월 괴담’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퍼졌다.

한편, 7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류준열과 혜리 커플도 최근 결별 소식을 전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들은 드라마에서 인연을 맺고 현실에서 사랑을 이어왔으나, 여러 차례 결별설이 불거진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이처럼 연예계에 이별과 이혼 소식이 잇따랐던 가운데, 김우빈과 신민아 커플의 변함없는 애정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